그동안 보았던.. 사놓고 보지 않은... 한번 쭉 훑어보고 말았던.. 책들을 정리 중이다.
나중에 볼 수 있겠다 싶은 책들도 있는데.. 과감히 폐종이류에 버렸다.
.. 근데 문득 버리고 나니 차라리 중고로 팔아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? 란 생각이 들었다.
뭐.. 이번에도 넘기면 버리지도 못할 책들.. 이번 연도도 얼마 안 남았는데 버려야지..
얼핏 알기론 중고서점 어플에서 바코드 찍으면 매입되는 지 알 수 있다고 해서 몇몇 책들을 찍어보았고
팔 수 있는 건 팔았다. 서점에 수요가 많으면 매입 가격이 낮춰진다고 하더라.. 책 정리가 우선이기에 그냥 알겠다고
해달라고 했다. 나머진 전문서적들인데... 이것도 매입가능한 책들도 있고 안 되는 책도 있고 한데..
주로 가는 네이버카폐에 가보면 괜찮은 중고 가격들로 많이들 팔고 있더라.
근데 그런건 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. 시기가 맞으면 바로 팔리고 늦으면 1개월 이상은 가는 거 같은데...
대체적으로 1개월 안에 팔리는 것 같다.
음... 알라딘 중고샵에 중고책들 올려서 팔아볼까? 안 팔리면 바로 분리수거장으로..
정말 나중에 참고할 부분들.. 생각이 안 나서 다시 펼쳐서 볼 책들.. 이란 생각에 고이 모셔두었는데..
버릴 책들에 추억이 하나하나 새롭게 난다. 이 책들 살 때의 기분이나 그 상황들...
책 하나하나 없어지니 공간이 새로이 생긴다. 새로 빈 공간에 책말고 다른 물품을 놓아야겠다.
*참고로 내 어릴때 가지고 놀았던 로봇들도 창고에 고이 있더라. 이사하면서 몇 번이나 버렸을 텐데..
옛 추억이 나서 한번 변신도 시켜보았는데 오래되어 뻣뻣해져 있더라. 장난감 총도 아직 있었고..
이 총 가지고 친구들과 뒷산에서 뛰어다녔는데.. 사진을 찍어놓았어야 했는데 다 분리수거행으로 고고..
최대한 버릴 수 있는 건 버릴 예정이다. 나중에 필요할 수도 있고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 불 수도 있을 텐데..
그때까지 계속 가지고 있을 수 있을까?